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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군산 – 시티가이드 #1 워킹 & 매핑 (Walking & Mapping)』 은 군산 곳곳을 거닐며 수집한 장면과 정보를 담은 지도책입니다.
군산 고유의 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동네 서점을 일러스트로 만나볼 수 있는 군산 동네서점 지도, 한국 영화의 명대사들이 촬영된 군산의 장소를 대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대사의 장소들,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오동필 단장이 소개하는 군산의 새들이 담긴 탐조지도는 물론 자기만의 시선으로 이 도시를 기록한 열 세 명의 워크숍 참가자들이 만든 지도들까지, 책에 수록된 스무 개의 지도는 익숙하게 지나치고는 했던 군산의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듭니다.
군산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 『아틀라스 군산 – 시티가이드 #1 워킹 & 매핑 (Walking & Mapping)』와 함께 도시를 산책해보면 어떨까요?
* 군산의 현재를 지도로 담는 『아틀라스 군산 – 시티가이드』는 2024년 총 3호까지 발간될 예정입니다.
편집부의 말
이 책은 군산시의 지리와 공간, 문화, 생활상을 지도화하는 비영리 프로젝트 ‘아틀라스 군산’의 첫 번째 테마, ‘워킹 & 매핑’(Walking & Mapping)이란 주제 아래 만들어진 20여 지도를 수록한 것이다. 2024년, 1년에 걸쳐 3회 발행될 ‘아틀라스 군산’의 1호를 편찬함에 있어 우리는 그 첫 여정으로 이 도시를 소요하면서, 혹은 소요하기 위한 지도를 만들고자 했고, 지난 3개월 동안 워크숍 참가자들과 수회에 걸친 회합과 필드 조사, 시각화를 위한 논의 과정을 거친 끝에 이 결과물을 내놓는다.
‘워킹 & 매핑’의 지도들은 군산의 젊은 층에 속하는 워크숍 참가자들이 이 도시에 대한 자신의 흥미와 기대, 현상, 문제 따위를 데이터로 표현한 것, 말하자면 군산을 바라보는 스무 개의 ‘파편’들이라 할 만하다. 산책 코스의 새, 생활 반경 안의 도시 시설물, 동네 골목의 고양이 같은 것부터 그라피티 등의 도시 환경, 자연과 계절에 이르기까지 개인 관심사에 속하는 미시적이고 주관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개인의 취향으로 환원되는 극히 작은 주제의 조각들이 거대 담론의 무게를 덜어 내고 이 도시를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한 실마리가 될 수 있고, 나아가 ‘시티 가이드’로도 유용하리라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한시도 멈춰 있지 않는 도시는 누군가 그 순간을 기록함으로써, 변화상을 증거하는 사료가 된다. 이 흥미로운 여정에 기꺼이 참여해 이 도시에 대한 자신의 시각과 비전을 공유해 준 13명의 워크숍 참여자에게 감사 인사 전한다. ‘워킹 & 매핑’은 계속된다.
워크숍 〈워킹 앤 매핑〉
우리가 사는 군산의 동네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을 우리만의 시선으로 기록합니다.
2024년 3월 20일 수요일부터 4월 11일 목요일까지
함께 만든 사람들
기획 및 편집 우만컴퍼니, 프로파간다
교열 강경은
북디자인 프론트 도어
워크숍 참여 강벼리, 강위로, 김나은, 김성령, 레이맨, 문다형, 문예은, 박세진, 박지수, 이다운, 이슬기, 이정은, 이하연
커미션 참여 오동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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